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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국장 뇌물 혐의 소환 앞두고 투신

(청주방송)이한목

입력 : 2003.11.1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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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충주시청의 고위간부가 자살을 시도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 간부는 천만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소환통보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청주방송 이한목 기자입니다.

<기자>

뇌물 수수혐의를 받고 있는 충주시청 김동환 기획행정 국장이 충주의 모 호텔 3층에서 창문을 열고 뛰어내린 시간은 오늘(11일) 오전 11시쯤.

호텔 현관 지붕에 떨어진 김 국장은 허리 골절상으로 전치 8주 이상의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창명/ 건국대 충주병원 신경외과 과장 : 뼈는 상하지 않은 것 같고 근육이 많이 경직이 됐고 허리쪽 척추뼈 2개가 골절이 돼 있어 절대안정이 필요합니다.]

검찰 소환을 불과 4시간 남겨놓고 자살을 기도한 김 국장은 호텔 메모장에 가족과 이시증 충주시장 앞으로 죄송하다는 유서까지 남겼습니다.

[호텔직원 : 사람이 쓰러져 있으니까 119에 신고했죠. 시장한테 죄송하다고 유서를 남겼던데요.]

김 국장은 몇년 전 고등학교 동창으로 충주에서 레미콘 업체를 업체를 운영하는 김모씨로부터 천만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말에도 검찰의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최근에는 대검과 부패방지위원회에 김국장과 관련된 투서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어제 오후 김국장 방과 레미콘 업체 김모씨의 회사 장부를 압수 수색한 검찰은 김 국장이 치료가 끝나는 대로 다시 소환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