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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 받던 충주시 국장, 호텔서 투신

이정은

입력 : 2003.11.11 15:34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오던 충북 충주시 쉰두살 김동환 기획행정국장이 호텔에서 투신자살을 기도해,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11일 오전 11시쯤 충주시 호암동 후렌드리 호텔 316호에 투숙했던 김 국장이 창문을 열고 1층으로 뛰어내렸습니다.

김 국장은 곧바로 119 구조대에 의해 충주시내 건국의료원 충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허리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탭니다.

김국장은 10일 오후 7시 30분쯤 이 호텔에 '김영복'이란 이름으로 투숙했으며 자필로 쓴 유서에는 "부모에게 불효를 저질러 죄송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김 국장은 수년 전 친구인 모 업체 대표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말 검찰의 수사를 받았으며 최근 부패방지위원회와 대검에도 뇌물과 관련된 익명의 투서가 접수돼 검찰의 수사를 받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