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위조여권과 신용카드를 이용해 국내 호텔 카지노에서 현금을 불법 인출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1일 위조여권과 신용카드를 이용해 호텔 카지노 환전소에서 수천만원을 사기 인출한 혐의로 대만인 서른한살 홍문옥씨와 스물아홉살 이요순씨를 긴급 체포하고 달아난 대만인 공범 2명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11시쯤 서울의 한 호텔 카지노 환전소에서 위조된 타인명의 여권 2개와 신용카드 5장을 은행 직원에게 제시하고 현금을 인출하는 수법으로 100만원에서 500만원씩 총 17회에 걸쳐 3천9백만원을 불법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범행 후 어제 오후 카지노가 있는 부산 모 호텔로 내려와 또다시 범행을 하려다 잠복근무중이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액이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위조여권과 신용카드를 대량으로 소지한 점으로 미뤄 국제 위조단과 연계했을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