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맞물려 정국 주도권 경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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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이제 특검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법안 통과에 손잡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얼마나 공조를 이어갈 지가 관심의 초점입니다.
김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특검법안이 통과된 만큼 대통령이 거부할 명분이 없어졌다며 청와대를 압박했습니다.
[박 진/한나라당 대변인
: 국민의 엄중한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국회에서 압도적으로 통과된 특검법안을 지체없이 공포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또 정국주도권 회복을 위해 앞으로 민주당, 자민련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도 세웠습니다.
민주당은 특검법 처리 과정에서 캐스팅 보트를 행사한 것을 계기로 정치적 입지를 한층 넓혔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과의 전면적인 공조에 대해서는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유보적 태도를 보였습니다.
[박상천/민주당 대표
: 한나라당이 제출한 3개의 특검법 가운데 2개는 우리당이 의회현장에서 거부했다.]
열린우리당은 특검 수사가 실현될 경우 노무현 대통령의 향후 정국 운영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 아래 한나라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김부겸/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 자신의 부패죄상을 은폐하기 위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시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내년 총선과 특검 수사가 맞물리면서 정치권의 정국 주도권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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