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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내일 처리…'한·민 공조?'

정명원

입력 : 2003.11.09 19:52

민주·자민련, 자유투표 택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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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 의혹에 관한 특검 법안이 내일(10일) 본회의에서 처리됩니다. 한나라당 의원들만으로도 통과가 가능하기 때문에 특검법안의 본회의 통과는 사실상 확실해 보입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내일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법안 국회 통과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가 주말동안 민주당과 자민련 의원들을 개별접촉하며 양당요구대로 법안 내용까지 수정한 점을 강조하며 설득에 나섰습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원내총무 : 야3당이 줄곧 협력해왔다는 것은 여러분들이 보신대로입니다.]

그러나 민주당 일부에서 한나라당과의 공조를 부담스러워하며 당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고 자민련도 특검 자체에 반대하고 있어, 양당 모두 자유투표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추미애/민주당 의원 : 현재로서는 검찰수사가 공정하고 정확하게 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정치권에서 만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물리적 저지는 하지 않겠다고 밝힌 열린 우리당은 본회의 연설을 통해 특검법안의 문제점을 적극 부각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정동채/열린우리당 홍보기획단장 : 방탄특검이고 총선에서 이득을 보려는 정략특검입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러한 정략적 공조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3대 특별법 처리를 앞두고 야당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특검법안이 단독 처리되더라도 거부권 행사엔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