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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검찰 대선자금 '편파수사' 공방

김석재

입력 : 2003.11.0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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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수사의 불똥을 피하기 위한 정치권의 공방도 더욱 치열해져가고 있습니다. 상대당에 대한 폭로는 물론이고 검찰이 자신들만 강도높게 수사한다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이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진영의 영남 사조직이 불법 모금 창구 역할을 했다며 연일 공세를 계속했습니다.

또 열린 우리당 부산시 지부가 검찰의 수사 대상인 부산 상공회의소 회장 소유 건물에 입주한 경위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장전형/민주당 부대변인 : 최도술씨에게 돈을 준 업체의 본사건물에 열린 우리당 사무실이 있습니다. 의혹을 사기에 충분합니다.]

열린 우리당은 영남 사조직을 거론한 것은 터무니 없는 음해라고 반박하고 부산시지부 사무실은 민주당 시절부터 쓰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이 수사에 비협조적인 한나라당은 놓아둔 채 자신들만 강도높게 수사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김원기/열린우리당 창당준비위원장 : 검찰권을 짓밟으려고 하는 한나라당에 대한 검찰의 수사태도가 공평치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 역시 수사 검사가 소환된 당직자에게 한나라당에 충성하지 말라는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하며 편파수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진/한나라당 대변인 : 공정해야할 검찰이 야당파괴에 나서고 있음이 드러난 이상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은 국민에게 해명해야 합니다.]

이에대해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을 뿐이라며 정치권이 제기한 편파수사 의혹을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