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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내년 초 착공

조성원

입력 : 2003.11.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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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3년 가까이 끌어온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건설 협상이 마침내 타결됐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남북은 금강산에서 열린 5차 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 면회소를 내년 초에 착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연건평 6천평 규모의 가족호텔 크기인 이산가족 면회소는 남측이 건축과 운영을 모두 맡아 착공 1년 안에 완공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북측은 2만평 이상 대형 건물을 짓자고 주장해 왔지만, 유지 비용 등을 감안해 소규모로 짓자는 남측의 주장이 받아들여졌습니다.

이산가족 면회소가 세워지는 곳은 금강산 온정리의 조포마을.

면회소는 상봉이 없을 때에는 금강산 관광객의 숙소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병웅/대한적십자사 남북관계 특보 : 면회를 하기 위해서는 자동적으로 사람을 찾고 주소가 확인이 되고 그러기 때문에 그런 사업이 자동적으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그래서 면회소를 아주 대단히 중요하게 여기고..]

9차 이산가족 상봉은 내년 초 설을 즈음해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면회소가 완공되더라도 북측이 상시 상봉을 꺼리고 있어서 일단 일년에 세 번 정도만 면회소를 이용한 상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산가족들이 한 방에 묵을 수 있도록 하는 문제도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