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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118명 중 86% 정치개혁입법 찬성

정명원

입력 : 2003.11.06 15:28


국회의원 118명 가운데 86%가 정치제도 개혁입법을 할 뜻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6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 국민행동이 지난달 22일부터 13일 동안 국회의원 2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정치자금, 정당, 선거제도 등 14개 분야 개혁입법의 찬, 반을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 118명 가운데 평균 86%가 정치개혁입법에 찬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관위에 신고한 예금계좌를 통해 의무적으로 정치자금을 관리하자는 질문에는 한 명을 제외한 117명이 찬성했고, 일정 금액 이상 정치자금을 쓰거나 받을 경우 수표나 신용카드 사용을 의무화하자는 데는 114명이 지지했습니다.

그러나 정치 자금 투명성 확보의 핵심인 고액 정치자금 기부자 실명공개에 대해서는 절반이 조금 넘는 85명만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치개혁국민행동은 앞으로 정치 개혁에 부정적인 의원들에 대해서는 각 단체 별로 감시체제를 도입하고, 내년 총선때 각 의원들의 정치 개혁 입법에 관한 결정내용을 유권자들에게 공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