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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의 정국과 관련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습니다. 스스로를
조선시대 태종에 비유하면서 새 시대를 여는 다리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난마처럼 얽힌 정국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조언을 듣기위해 백낙청,강만길,
이돈명, 송기숙 교수 등 원로지식인 13명을 초청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제가 잘 될 때는 어르신들이 잘 안보이고 제가 어려우면 어르신들 생각이 납니다.]
노대통령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맏형이 되고 싶었는데 정작 구시대의 막내노릇을 할
수밖에 없다며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조선시대 태종에 비유했습니다.
조선 건국 초기 기득권층의 저항을 무릅쓰고 개혁을 단행했던 태종이 있었기에 후대에 큰 번영을 누릴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노대통령은 그런 태종의 마음가짐으로 구시대의 막차이자 새 시대를 여는 다리가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 구태와 잘못된 관행을 청산해 다음 후배들이 흙탕물을 걷지 않도록 하겠다.]
학계원로들은 간담회 내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당부했습니다.
또 이라크 파병문제에 대해서는 현지 상황을 감안해 비전투병을 보낼 것을 권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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