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야 3당 '선거공영제' 실시 합의

표언구

입력 : 2003.11.05 06:54

오늘 구체적 실천방안 논의 예정

동영상

<앵커>

대선자금 수사로 공멸의 위기를 느낀 정치권은 이제서야 부랴부랴 정치 개혁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우선 야 3당이 완전 선거공영제를 추진하자는데 합의했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 등 야 3당은 완전 선거공영제의 실시와 지구당 폐지방안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또 국회 정치개혁 특위를 조속히 가동하고, 자문기구로 민간인사 11명이 참여하는 범국민 정치개혁 협의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열린우리당도 야 3당의 합의사항에 따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야 3당 총무와 정책위 의장은 오늘(5일)도 함께 만나 정치개혁 방안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와 별도로 한나라당은 지구당과 개인후원제를 폐지하는 등 강력한 개혁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 혁명적으로 뜯어고치는 일을 여야 모두 힘을 합쳐 해야할 일이다.]

당내 미래연대와 쇄신연대 소속 의원과 지구당위원장들도 어젯밤 모임을 갖고 최 대표의 개혁안을 지지를 선언하고 다음주 중 10명 안팎이 지구당 위원장직을 추가로 사퇴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민주당과 열린우리당도 정치개혁 입법안을 조만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박상천/민주당 대표 : 이 기회에 대선자금 전모도 밝히고, 그리고 거기에 대한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

[김원기/열린우리당 창당준비위원장 : 깨끗한 정권, 정치부패 척결이 우리 당의 가장 중심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정치 기득권의 밥그릇 지키기에 번번이 좌절됐던 정치개혁논의가 이번에는 구체화될 수 있을지 정치권은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