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당 폐지등 정치개혁 법안 마련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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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검찰의 대선자금 전면수사로 공멸 위기에 빠진 정치권이 새삼 깨끗한 정치를 외치며 개혁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야당
총무들이 선거공영제를 비롯한 전면적인 정치개혁에 전격합의하자 열린 우리당도 뒤질세라 화답하고 나섰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치권에 대한 냉소와 빗발치는 비난 여론 속에 세 야당 총무들이 머리를 맞대고 전면적인 정치개혁에 뜻을 같이 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은 오늘(4일) 총무회담에서 완전 선거 공영제 실시와 지구당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획기적인 정치개혁 법안을 마련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회 정치개혁 특위를 조속히 가동하고, 자문기구로 민간 인사 11명이 참여하는 범국민 정치개혁 협의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중대선거구 도입을 전제로 분권형 대통령제와 책임총리제를 검토하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창당 일정 때문에 불참한 열린 우리당의 김근태 원내 대표도 야당 총무들의 합의
내용을 환영했습니다.
각당 지도부도 정치개혁을 적극 뒤받침하겠다며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최병렬 대표/한나라당 대표 : 정치관련 모든 법과 제도를 혁명적으로 뜯어고치는 일을 여야 모두 힘을 합쳐서
해야 합니다.]
[박상천/민주당 대표 : 대선자금 전모도 밝히고, 이 기회에 제도도 개혁해야 합니다.]
[김원기/열린우리당 창당준비위원장 : 깨끗한 정권, 정치부패 척결이 우리 당의 가장 중심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구호만 요란했을 뿐 번번이 좌절돼온 깨끗한 정치, 돈 적게 쓰는 선거가 이번에는 과연 실현될 수 있을 것인지, 국민들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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