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당 입장 엇갈려 당분간 검찰수사가 주도할 듯
동영상
검찰이 전면적인 대선 자금 수사에 들어가자, 한나라당이 '특검 관철'로 맞대응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도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해서는 특검 수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5대 그룹 전체에 대한 전면적인 대선 자금 수사에 들어가자, 한나라당은 특검법안을 강행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홍사덕 총무는 "오늘(4일) 열리는 국회 법사위원회에서 특검법안을 심의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 문제를 쾌속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총무는 또, "특검 문제에 대해 민주당, 자민련과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오늘 오후 총무 회담에서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도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해선 특검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됩니다.
김성순 대변인은 "대통령 측근인 최도술씨와 선봉술씨의 비리가 검찰이 다루기 어려운 성역이라면, 결국 특검을 통해 밝힐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두 사람의 비리는 권력형 비리 사건인데도, 검찰이 개인 비리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검찰의 전면적인 수사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특검 반대 입장을 거듭 분명히 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충돌이 예상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