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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대통령 제안에 엇갈린 반응

윤춘호

입력 : 2003.11.02 17:37


검찰 수사를 통해 대선 자금 일체를 밝히자는 노무현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대선 자금 관련 특검법안을 거부하겠다고 밝힌 것은 유감이라며 앞으로 특검법안 통과에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나라당은 대통령이 측근 비리 관련 특검을 받겠다고 한 것은 뒤늦게나마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대선 자금 일체를 먼저 밝히는 것이 순서라며 노 대통령은 자신이 사용한 대선 자금 내역을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열린 우리당은 노 대통령의 제안은 정치개혁을 위한 단호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동채 홍보위원장은 노대통령이 측근 문제와 관련한 특검을 받겠다고 밝힌 것은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정치개혁을 이루겠다는 뜻이라며 정치권은 노 대통령의 제안에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