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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헬기 사업 "원점에서 재검토"

정승민

입력 : 2003.11.01 19:12

노 대통령, 전면재검토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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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 8시뉴스는 SBS 단독 보도로 시작하겠습니다. 국방부가 한국형 다목적 헬기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한달전쯤 발표했습니다만, 노무현 대통령이 이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사업을 추진하기 전에 국민의 동의를 구하라고 말했습니다.

정승민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국방부는 지난 9월 총 15조원을 투입해서 한국형 다목적 헬기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건군 이래 최대 규모의 전력증강 사업입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9월말 국무회의에서 이 사업의 문제점을 조목 조목 지적하고 전면 재검토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엄청난 시간과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인 만큼 헬기개발에 대한 국민의 동의를 구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범정부 차원의 사업단을 구성해 군의 전력증강 뿐 아니라 경제적 파급효과까지 감안한 사업계획서를 만들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소관부처인 국방부와 산업자원부를 중심으로 사업계획 보완에 착수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지시는 사업을 백지화하는 한이 있더라도 타당성 검토단계부터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투명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또 무조건 사업부터 시작했다가 중도에 강한 반발에 부딪혀 사업자체가 표류하는 전철을 되풀이 하지 말자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