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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대선자금 공방 격화

김수현

입력 : 2003.10.3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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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치권의 대선자금 공방이 날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서로 남의 허물이 더 크고 중하다며 목소리를 높혔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31일) 제주도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대선자금 수사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정치권이 습관을 바꿔야 나라가 바로 갈 것이라며 정치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열린 우리당은 대선 때 한나라당이 전국 지구당에 400억원의 불법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대선자금에 대한 전면수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원기/열린우리당 창준위원장 : 어떠한 희생이 우리정치권에 따르더라도, 정치권에 빅뱅이 오더라도 깨끗한 정치판을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겠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제 노 대통령이 고백할 차례라며 역공했습니다. 검찰수사에도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박진/한나라당 대변인 : 검찰이 단지 추측과 확대해석으로 새로운 의혹을 조성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도 노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성순/민주당 대변인 : 이제 노무현 대통령 차례입니다.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또 협력할 것은 해야합니다.]

민주당은 노대통령이 대선자금 규모와 사용처를 밝혀야 한다며 공세의 강도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