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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특검법 내일 국회 제출

김석재

입력 : 2003.10.3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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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이 대선자금에 대한 특검을 반드시 관철시킨다는 방침 아래 내일(31일) 국회에 특검법안을 내기로 했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이회창 전 총재가 감옥에 갈 각오까지 밝히며 사과를 한 만큼 이제는 노무현 대통령이 대선자금을 밝힐 차례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 권력층 주변의 부패나, 더 심각해져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특검은 반드시 해야된다.]

한나라당은 내일 소속의원과 지구당 위원장 연석회의에 보고한 뒤 곧바로 특검법안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논란이 있던 특검 수사대상은 최도술씨의 300억원 수수의혹, 그리고 이상수, 정대철 의원의 모금의혹을 포함한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자금과 측근 비리의혹으로 정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SK 불법자금 수수사건은 특검으로 물타기를 시도하려 한다는 비난을 의식해서 특검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 이 문제는 뭐, 중부수에서 하겠다 하면 중수부에 맡겨도 무리가 없지 않겠는가.]

민주당은 "일단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도 특검 추진에 협조할 여지를 내보였습니다.

[정균환/민주당 원내총무 : 사실 그대로를 밝혀줘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국정조사 할 것입니다. 그리고 특검까지 갈 것입니다.]

특검 법안의 처리를 둘러싸고 정치권의 또 한차례 소용돌이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