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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불법자금 부인은 낡은 정치"

양만희

입력 : 2003.10.30 10:22


29일 노무현 후보 진영의 대선자금을 문제 삼았던 민주당은 열린 우리당이 불법 자금 운용 사실을 부인하는 것은 낡은 정치라며 공세를 계속했습니다.

정균환 총무는 30일 오전 열린 의원 간담회에서, "가장 깨끗한 선거를 했다면서 개혁의 주체라고 외친 사람들이 불법 자금과 연계된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도 열린 우리당이 민주당의 2000년 총선 자금을 걸고 넘어지는 것은, 민주당을 무력화하기 위한 물타기용 정치공세이자, 구태의연한 작태"라고 맹비난했습니다.

29일 의혹을 제기했던 민주당의 노관규 예결위원장은 "이상수 의원이 제주 후원회의 영수증 363장을 돌려주지 않는 것은 명백한 횡령"이라며 "대선 자금의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영수증을 속히 돌려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당에 남아 있는 상자 세 개 분량의 대선자금 관련 자료를 다음주 월요일에 공개 개봉해서, 영수증이 제대로 첨부돼 있는지 등을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