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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국 주도권 소외 우려 '강공'

최원석

입력 : 2003.10.29 19:16


<8뉴스>

<앵커>

민주당이 이렇게 열린우리당에 대해 총공세에 나선 것은 정국 주도권 싸움에서 소외될 경우 내년 총선에서도 밀릴 수 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29일) 한보비자금 사건을 수사했던 특수부 검사 출신의 노관규 당 예결위원장을 공격 일선에 내세웠습니다.

표면에 내세운 폭로의 명분은 정치 개혁.

[노관규/예결위원장 : 우리 모두가 염원하는 정치개혁 즉 투명한 정치자금 문화 정착의 계기로 삼고자 시작한 것.]

그러나 민주당의 강공 배경에는 내년 총선을 겨냥한 복잡한 계산이 깔려있다는 분석입니다.

분당 이후 민주당은 정국이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양자 대결 구도로 진행돼가는 데 소외감을 느껴왔습니다.

이런 상황이 장기화된다면 내년 총선에서 3당으로 주저앉을지 모른다는 위기감도 강공을 부추겼습니다.

민주당은 내년 총선 때 호남에서는 열린우리당, 수도권에서는 한나라당과 일전을 벌여야 합니다.

야당으로서의 색깔을 보다 분명히 하는 것이 총선 득표에 유리할 것이라는 계산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사이에 사활을 건 전면전은 내년 총선이 가까워 올수록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