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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의원, 대선자금 128억 허위 회계처리"

양만희

입력 : 2003.10.29 15:02

민주당, 대선자금 회계자료 조사결과 발표


지난 해 대선이 끝난 뒤 노무현 후보 진영이 대선자금 128억원을 허위 회계 처리했다고 민주당이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의 노관규 예결 위원장은 "대선 자금 회계자료를 조사한 결과, 지난 1월 이상수 사무총장의 지시로 3차례에 걸쳐, 128억 5천만원이 허위 회계 처리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체적인 회계 처리 방법으로는 "선거대책 본부에서 사용하고도 중앙당에서 당무 비용으로 쓴 것처럼 처리하거나, 중앙당 계좌로 자금을 세탁하는 방식이 사용됐다"고 노 위원장은 주장했습니다.

또, "대선 잔여금 12억 6천만원의 행방을 알 수 없어 횡령의 의혹이 있으며, 이상수 의원이 조달했다는 당 경상비 45억원의 출처도 어디인지 불분명하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상수 의원이 제주도 지부 후원회 명의의 액수가 기입되지 않은 영수증 363장을 돌려주지 않아서 이 영수증으로 후원금을 정확히 얼마나 모았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노 위원장은 "지난 7월 이상수 의원 등이 발표한 대선 자금 백서의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이 의원 등을 고발 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