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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특검법안, 당내서도 의견 엇갈려

표언구

입력 : 2003.10.29 06:59

민주-자민련, "검찰 수사 더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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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은 오늘(29일) 대선자금과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 특검법안을 확정합니다. 이 법안을 민주당, 자민련과 함께 처리하는 방안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표언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병렬 대표가 제안한 무제한적 특검 도입을 위해 한나라당이 특검법안의 국회 제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특검 대상과 내용을 놓고 당내 이견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강두 정책위의장은 대선자금 수사는 검찰에 맡기자며 전면적인 특검 제안을 반대했습니다.

[이강두/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우리당은 대선자금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를 계속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하다면 특검이 필요 없는 경우는 우리가 특검을 안해도 된다는 그런 개인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특검법안을 마련한 법률지원단 내에서도 대선자금과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을 수사대상에 모두 포함시킬 것인지 아니면 대선자금으로 한정할 것인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원내 대책회의를 열어 특검법안을 확정하고 민주당, 자민련 측에 공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민주당, 자민련이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며 한나라당과의 공조에 소극적이어서 특검법안의 처리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