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북한 주민의 대규모 탈북사태에 대비해 휴전선 근처 군부대에 9개 임시수용소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방부는 전방 5개 군단과 동해 해군 1함대와 평택 2함대에 각 2개씩 등 모두 9개 임시수용소를 설치해 놓았으며, 1개 수용소에 2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지만 필요하면 늘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탈북주민을 접촉하면 임시수용소로 보내 합동신문을 한 뒤 1주일 정도 수용했다 정부수용소로 옮기는 탈북주민 호송절차도 마련해 놓았습니다.
군의 대량탈북 대비계획은 지난 93년 합동참모본부에서 처음 수립된 뒤 실제 상황에 맞게 보완됐으며, 각급 부대에서는 실전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량 탈북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구체적인 방안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