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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자금 특검' 여야 3당 입장 제각각

김석재

입력 : 2003.10.28 06:54

한나라당 오늘 당직 개편, 민주당과 협력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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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은 대선자금 특검을 혼자서라도 밀어부치기로 했습니다. 오늘(28일) 법안을 확정해서 이르면 내일 국회에 낼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법률지원단 회의를 열어 특검법안의 초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지난 대선자금과 대통령 측근 비리 의혹을 동시에 수사하자며 두 가지 특검법안을 만들어 빠르면 내일 국회에 제출할 방침입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 지난 대선자금과 대통령 측근 권력비리 의혹에 대한 양대 특별검사 법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할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특검정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당직개편도 오늘 단행할 예정입니다.

당의 비상체제 전환으로 신설되는 비상대책위원장 겸 사무총장엔 이재오 의원이 전략기획본부장엔 홍준표 의원이, 외부인사 영입위원장엔 김문수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박 진 대변인과 임태희 비서실장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민주당과의 협력도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특검 자체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그 시기는 검찰 수사가 끝난 뒤에나 논의할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박상천/민주당 대표 : 검찰의 의지가 문제입니다. 검찰 수사를 우선시키고 그것이 미진하거나 왜곡됐을때 할 때 특검을 도입할겁니다.]

하지만 열린 우리당은 특검논의를 SK 비자금 수사에 대한 물타기라며 비난했고 청와대도 특검에 부정적입니다.

이처럼 각 당의 입장이 달라서 특검법 협상을 둘러싼 진통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