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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이 대선 자금을 모으는데 당 지도부가 조직적으로 관여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김영일 사무총장 주재로 모금 대책회의를 갖고 의원별로 역할을 분담해서 돈을 요청할 기업을 할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돈웅 의원이 SK에 전화를 걸어 자금 지원을 요청하기 전인 지난해 10월초.
당시 한나라당의 재정을 총괄했던 김영일 사무총장과 최 의원, 나오연 중앙당 후원회장, 그리고 이재현 재정국장과 일부 중진의원들이 후원금 모금 대책회의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후원회장을 지낸 나오연 의원은 이자리에서 모금대상기업을 의원들에게 몇개씩 할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나오연/전후원회장 : 업채들이 그동안 후원해 왔는데 전화할만한데 전화하면 좋지 않나 청한 것이죠.]
최 의원이 당의 부탁으로 SK에 전화를 걸어 돈을 요청했다고 밝힌 만큼 이 회의에서 최 의원에게 SK가 할당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나오연 의원은 이에 대해 이 회의는 공식적인 후원금 모금만을 논의한 자리였다며 SK비자금과의 연계를 경계했습니다.
나의원은 다면 공식 후원금이 아닌 자금은 따로 관리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재정위원회와 사무총장, 그리고 재정국장으로 이어지는 당 자금관리 라인이 과연 합법적인 모금에만 관여했겠느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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