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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전모,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다"

김석재

입력 : 2003.10.23 06:56

최대표, 전직 최고위원과 SK비자금 대책 마련 만찬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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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돈웅 의원이 SK로부터 받은 100억 상당 부분이 한나라당 대선조직에 전달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한나라당이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김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어젯(22일)밤 서청원, 강창희 의원 등 전직 최고위원들과 만찬회동을 갖고 최돈웅 의원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어제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이번 사건이 한나라당을 부패집단으로 몰고가려는 의도가 분명하다며 최대표를 중심으로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 어느 정도는 파악을 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그러나 모든 전모를 안다고 하는 것은 무리가 있죠.]

이런 가운데 박주천 사무총장은 확실한 증거는 없으나 최의원이 받은 자금이 당에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식경로로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본다며 자세한 내역은 최돈웅 의원을 만나봐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과 통합신당은 한나라당에 대한 공세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김성순/민주당 대변인 : 한나라당만이 아니라 신당도 대선자금 규모와 사용처를 낱낱이 밝혀야 합니다.]

[정동채/통합신당 홍보기획단장 : SK비자금 백억을 강탈했습니다. 이런 한나라당은 국민앞에 석고대죄해야 합니다.]

내년 총선을 앞둔 만큼 정치자금과 도덕성을 둘러싼 각 당의 공방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