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지난해 대선 당시 당 재정위원장이었던 최돈웅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기업에 전화하는 등 돈 문제에 지나치게 나서지 말라'는 내용의 경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의원의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심규철 의원은 "이 전 총재가 지난 대선 당시 최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돈 문제에 지나치게 나서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최 의원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심 의원의 이런 발언은 이 전 총재가 비공식 대선자금 모금에 제동을 건 것으로 해석되지만 한편으로는 당의 대선자금 모금과정 등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음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