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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도술 전 청와대 비서관이 SK비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수감되자 야당의 공세도 한층 거세졌습니다. 최씨가 받은 돈이 혹시 노대통령 아들의 결혼 축의금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당은 최도술씨가 돈을 받았다는 12월 25일이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 직후이자 아들의 결혼식 날이라는 점을 문제삼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대통령 아들 결혼식날 돈을 줬다면 사실상 결혼축의금 아니냐며 이 돈이 결국 노대통령에게 흘러갔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원내총무 : 거금의 뇌물을 받은 것 만으로도 대통령직을 사퇴하거나 아니면 야당으로부터,
의회로부터
탄핵을 받아 마땅한 사유에 해당한다.}
민주당도 최씨가 받은 돈이 당선축하금 아니면 결혼축의금이라며 국정조사나 특검의 도입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측근의 비리는 물론 지난 대선자금 의혹까지 모두 밝힐 것을 요구하며 한나라당과의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정균환/민주당
원내총무 : 신당과 한나라당의 대선비리를 분명하게 밝힙시다. 그 역할을 합시다.}
자민련도 최도술씨가 받은 돈을 선거 빚 갚는데 썼다면 결국 노대통령의 빚을 갚은게 아니냐며 공세에 가세했습니다.
야 3당은 그러나 특검이나 국정조사 실시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는 일단 검찰 수사를 좀 더 지켜본 뒤에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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