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6일 재신임 국민투표를 계기로 정치인들의 도덕적 기준이 올라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16일 세계지식포럼 참가자들과 가진 환담에서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심각한 허물이 발견되면 사임할 줄 아는 양심을 보여주는 대통령을 원해왔다면서 사임이 무책임한 행위로 평가될 수 있기 때문에 국민에게 재신임을 묻고자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재신임 투표는 정책평가나 불리한 정치적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서 재신임 투표를 계기로 정치인에게 적용되는 도덕적 기준이 엄격해지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재신임 투표때문에 경제를 우려하는 시각이 있지만 이번 기회에 사회의 도덕적 기준을 바로 세우는 것이 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야당이 재신임 국민투표에 반대로 돌아서 난감하다면서 지지자들에겐 고통스러운 일이겠지만 투명성과 신뢰수준을 높이면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