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미국보다 북한 먼저 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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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4일) 평양에서 문을 연 남북 장관급회담이 오늘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갑니다. 북한을
북핵 6자회담으로 다시 나오게 하는 것이 가장 큰 현안입니다.
조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남측 대표단이 평양 고려호텔에 도착했습니다. 회담이 열리기도 전에 설전부터 시작됐습니다.
북측은 김일성 주석의 어록을 거론하며
남측이 미국보다는 같은 민족인 북한을 먼저 도와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영성/북측 수석대표
: 힘있는 사람은 힘을 내고 돈 있는 사람은 돈을 내고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을 내서 부강한
자주 독립 국가를 건설하자.}
그러자 남측은 경제 개혁 보다는 핵 개발에 신경을 더 쓰는 북한을 꼬집었습니다.
{정세현/남측 수석대표
: 착오나 착각이 없도록 그렇게 잘 협력을 하면 여러가지로 낭비가 없이 되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남북 대표단은 회담장인 인민문화궁전을 돌아본 뒤 저녁에는 신임 박봉주 내각 총리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본격 회담은 오늘 오전부터 시작됩니다. 남측은 이번 회담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2차 6자회담의 개최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설득한다는 방침입니다.
북측도 나름대로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여 이번 회담은 2차 6자회담을
앞둔 사실상의 전초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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