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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민주-자민련, '재신임' 공조 모색

최원석

입력 : 2003.10.14 19:44

3당 대표-원내총무 회담서 '재신임 문제' 논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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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재신임 정국을 맞아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이 공조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3당 대표와 원내총무들은 내일(15일) 회담을 갖고 노 대통령의 재신임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 민주당 박상천 대표가 어제 전격 회동한 데 이어 자민련을 포함한 3당 총무가 오늘 만났습니다.

내일은 3당 대표와 원내 총무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신임 정국에 대한 공동 대처방안을 논의합니다.

전격적인 재신임 선언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던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전열을 정비해 이미 공조 체제를 가동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양당은 "대통령의 측근 비리부터 먼저 규명해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박상천/민주당 대표 : 한나라당 쪽에서는 '재신임 투표의 전제는 재신임 할만한 사유가 무엇인가' 여기에 중점을 둔다는 입장이고 저희들은 그 점에 있어서 동의합니다.}

그러나 국민투표 실시 여부와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 자민련을 포함한 3당의 입장이 엇갈려 공조가 쉽게 이뤄질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김종필 자민련 총재는 다른 당과는 달리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나섰습니다.

{김종필/자민련 총재 : 12월 15일을 전후해서 재신임을 묻는, 예스다 노냐 두가지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국민투표가 이뤄질 것입니다.}

야 3당은 이념과 지지 기반이 다른 정파가 야합한다는 따가운 시선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동상이몽 속에 야당간 공조가 언제, 어디까지 이뤄질 수 있을 지, 재신임 정국에 어떤 파괴력을 발휘할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