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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용 의장, 노 대통령 발언 비판

양만희

입력 : 2003.10.13 14:02


노무현 대통령이 재신임을 물어야 하는 배경으로 최근 국회 결정을 거론한 데 대해, 박관용 국회의장은 "매우 잘못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관용 의장은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김두관 행자부 장관 해임안 처리와 감사원장 인준안 부결을 국정 발목잡기라고 시비 거는 것은 용인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장은 "국회의 결정은 국민의 결정인데, 이를 국정 발목잡기라고 해서 재신임을 얘기하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자 입법부 권능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이런 발언은 자제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장의 발언은 노 대통령이 재신임 문제를 다시 거론했기 때문에 나온 것이며, 자리에 동석한 원내 4당 대표들 중 일부도 대통령과 논란을 벌였다"고 최구식 국회의장 공보수석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