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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신임 정국…정치권은 벌써 여론잡기

임광기

입력 : 2003.10.1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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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찍이 없었던 재신임 정국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어떨지 몰라도 국민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국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임광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재신임 방식은 국민투표가 가장 유력합니다.

노 대통령 스스로가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국민투표 방식을 피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기 때문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 국민투표에 의한 방법이 가장 분명하겠지요.}

국민투표의 시기가 정해지면 정치권은 민심을 잡기 위해 대선을 방불케하는 총력전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은 벌써부터 여론잡기에 나선 모습입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 진실로 국민을 위한다는 입장에서 정부와 의견을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어떠한 방식으로든 우리는 정부를 도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박상천 민주당 대표 : 민심과 경제를 위한 대책에 충실할 것이며 민생경제안정을 위한 정치권의 중심에 설 것이다.}

{정동채/통합신당 홍보기획단장 : 앞으로 정치개혁과 지역주의 타파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합니다.}

국민투표의 결과에 따라 향후 정국은 크게 엇갈릴 전망입니다.

먼저 재신임으로 결론나면 참여정부의 국정운영방식은 정당성을 확보하게 되고, 노대통령도 강력한 국정 장악력을 갖게 됩니다.

불신임으로 결론나면 노대통령은 대통령직을 떠나게 되고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러 새 대통령을 선출해야 합니다.

4당 체제로 재편된 정치권은 17대 총선에다 대선정국까지 겹치면서 일대 회오리가 휘몰아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