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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 일괄 사퇴에서 반려까지..

이기성

입력 : 2003.10.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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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총리를 비롯한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들까지, 어제(10일), 오늘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일괄 사표까지 내고, 또 반려되고... 국무위원들은 사표가 반려되자 국정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심기일전을 다짐했습니다.

이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7시, 국무위원들이 잔뜩 굳은 표정으로 삼청동 총리공관에 속속 모여듭니다.

고건 총리가 긴급 소집한 국무위원 간담회, 재신임 선언에 따른 정국 안정 대책을 논의하던 도중 청와대 참모들의 일괄사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 : 대통령 보좌진으로서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통감하고 모구 사퇴를 하기로 했습니다.}

국무위원들도 거취를 표명할 수 밖에 없다는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오전 9시30분, 고 총리가 참석자 전원의 사표를 들고 청와대로 올라갔습니다.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던 국무위원들은 일괄 사표가 반려되자 다시 회의를 속개해 국정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심기일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고건 국무총리 : 이 시점에서 우리 내각이 해야할 일정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정의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국무위원들은 일요일인 내일도 간담회를 열어 주요 국정 현안을 점검하고 정국 안정을 위한 후속대책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