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고건 총리,국무위원 긴급 소집

이기성

입력 : 2003.10.11 07:30

재신임 관련 대책 논의

동영상

<앵커>

재신임 논란으로 국정이 혼란에 빠져서는 안되겠습니다. 고 건 총리는 오늘(11일)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어서 내각의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대통령은 어제 총리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이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 건 총리는 오늘 삼청동 총리 공관으로 국무위원 전원을 소집해 노 대통령 재신임 발언과 관련한 내각 차원의 대책을 논의합니다.

고 총리는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이 재신임을 받기로 한 배경을 설명하고 공직자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장관들이 업무를 더욱 꼼꼼하게 챙길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 건/국무총리 :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서 내각을 이끄는 사람으로 송구스럽게 생각을 하고 앞으로 국정이 많이 걱정됩니다.}

고 총리는 어젯밤에도 각계 원로들을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대통령 재신임 문제에 대해 의견을 듣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원로들은 대통령의 결정이 성급한 감이 없지 않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 : 나라가 안정되기를 바랍니다.}

{송월주 스님 : 국가를 보위하고 국정을 책임지는, 본인 또한 임기중이기 때문에 지금 그 말씀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남덕우 전 총리 : 총리는 지금 이런 상황이니까 의연한 자세로 국정 여러가지 문제를 정말로 리더쉽을 발휘해서 강하게 이끌어 나가야죠.}

노 대통령이 재신임을 받겠다고 선언하고 고 총리가 국정을 더욱 확실히 챙겨줄 것을 당부함에 따라 총리의 역할과 위상에도 상당한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