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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비자금 수사, 3당 반응

윤춘호

입력 : 2003.10.10 06:49

최돈웅 "검찰 안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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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SK비자금 폭풍을 만난 정치권은 너 나 할 것없이 초긴장상태입니다. 혐의를 받고 있는 당사자들은 모두 절대 잘못한 게 없다고 거듭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윤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SK측으로부터 수 십억원 이상의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은 자신은 결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검찰 소환에도 응할 이유가 없다며 오늘로 예정된 검찰 소환에 불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최돈웅/한나라당 의원 : 개인적인 비리와 후원금 유용이 보도되고 있는데 이 또한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통합 신당은 SK 정치자금 의혹과 관련해 적법한 절차를 모두 마친 만큼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통합신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깨끗한 정치를 구현해야 한다며 SK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해서 엄정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정동채/통합신당 홍보기획단장 : 청와대가 수사에 대한 지휘권은 없습니다만,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천명돼야 한다는 것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에 대해 자신들이 직접 관련되지 않은 점을 내세우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장전형/민주당 부대변인 :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대선자금 자료를 분실했다거나 또 폐기했다거나 이렇게 변명과 발뺌을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정치권은 이번 수사를 계기로 대선 자금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질 경우 정치권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