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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의원, "20억 가량 두 차례 받았다"

윤춘호

입력 : 2003.10.09 06:55

정치권, 검찰 추가 소환여부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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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은 검찰 수사의 칼날이 생각보다 예리하다는 데 당황해하고 있습니다. 소환 예정된 정치인들은 한결같이 안그랬다고 하지만 정치권 안에서는 걱정이 많은 것 같습니다.

윤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상수 의원은 SK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후원금을 받았으며 그 액수는 약 20억원 정도임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이의원은 후원금에 대해 모두 적법한 영수증 처리를 했다며 결백을 장담하고 있습니다.

{이상수/통합 신당 의원 : 한 점의 의혹사실도 없구요. 제가 볼때는요. 영수증 처리 안된것있냐고 물으면 사본 있으니까 가서 보여주려고 해요. 내가 문제가 없죠.}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은 SK 비자금과 자신은 무관하다고 주장하며 오늘(9일) 기자회견을 열어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의원은 대선 당시 재정본부장의 직책을 맡았지만 SK비자금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 비서관은 SK측으로부터 단 1원도 받은 적이 없다며 자신의 혐의 사실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최 전 비서관에 대해 검찰 주변에서 상당히 구체적인 혐의 사실이 흘러나오자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의 오랜 측근인 최도술씨의 혐의 내용에 대해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저도 내용을 다 알지는 못합니다. 지금 여기서 그런 얘기 많이 한다고 결판이 날 일도 없구요.}

정치권에서는 소환이 예정된 세사람의 신병 처리 여부와 함께 검찰에 불려나갈 정치인이 더 늘어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