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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당에 내걸린 DJ 사진 "우리가 DJ 계승자"

김수현

입력 : 2003.10.08 06:53

민주-통합신당 "배신자-사기극" 원색 비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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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랑이 넘치던 부부도 갈라서고 나면 원수가 된다고 하지만 민주당과 통합신당이 꼭 그렇습니다. '배신자', '사기극' 이런 표현까지 써가며 비난 공방이 치열합니다.

정가 이모저모를, 김수현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민주당과 통합신당 당사에 각각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진이 걸렸습니다.

통합신당은 김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과 민주 정통성을 계승한다는 취지로 사진을 걸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통합신당이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해 국민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을 비난하는 플래카드까지 내걸었습니다.

양당은 서로 배신자라고 몰아붙이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장전형/민주당 부대변인 : 대통령을 만들어준 민주당을 분열시킨 것, 바로 이것이 배신행위입니다. 배신자를 배신자로 부르는데 왜 그렇게 알레르기 반응을 하는겁니까?}

{정동채/통합신당 홍보위원장 :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 후보를 배신하고 탈당을 사주하고 그랬던 분들이 지금 잔류 민주당을 대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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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에 대한 국정감사가 방청객들의 야유로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이, 지난 대선 당시 여당이 허위사실을 퍼뜨린 것이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느냐고 물은데 대해 선관위 사무총장이 답변을 거부한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답변을 하라며 고함을 지르는 방청객과 선관위 직원들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져 결국 방청객을 모두 퇴장시킨 뒤에야 감사가 속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