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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추진하던 노무현 대통령과 국회의장, 각 당 대표의 6자 회동이 무산됐습니다. 4당 체제 출범에 대응해 노 대통령이 표방한 대화정치가 초반부터 난관에 부딪쳤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 건 국무총리가 국회로 각 당 정책위 의장을 찾아가 추경안 처리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고 건/국무총리:
추경안 처리에 대해서 설명을 자주 드리고 또 고견을 들어서 국정위에 차질이없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당적 이탈로 정부가 기댈 곳이 없어진, 4당 체제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오는 12일 쯤 국회의장과 4당 대표를 초청해 국정 현안을 설명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회동 자체가 불투명해졌습니다.
박관용 국회의장은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과의 통화에서 "정당 대표들이 만나는 자리에 입법부 수장이 참석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며 불참의사를 밝혔습니다.
한나라당도 만나는 형식에 문제가 있다며 불참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원내총무
: 우리당 대표를 따로 만나든지 해야 될 것입니다. 의장이 응하지도 않겠지만, 만약
응한다면 그냥 지나치지 않겠습니다.}
´대화정치´의 어려움을 실감한 청와대측은 국회의장을 제외한 4당 대표와의 회동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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