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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KBS 사장 '송교수 다큐' 사과

김수현

입력 : 2003.10.0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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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송두율 교수 파문이 계속 확산되면서 오늘(2일) 국회 국정감사장에서도 이 문제로 논란이 일었습니다. 특히 송 교수를 해외 민주인사로 묘사한 KBS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놓고 한바탕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문화관광위원회 국정감사는 KBS가 지난 달 27일에 방영한 송두율 교수 관련 특집 다큐멘터리를 다시 관람하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한나라당과 자민련 의원들은 이 프로그램이 송두율 교수를 일방적으로 미화했다며 공영방송의 이념적 편향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병국/한나라당 의원 : 허위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 여론을 오도하고 분열시켜서 간첩 혐의를 덮어버리는 결과가 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것은 결국 이적행위나 다름없다...}

그러나 통합신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송 교수의 거짓말은 유감이지만, 프로그램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심재권/민주당 의원 : 해외 동포들이 이제 40년 가까이 고국 방문하는 이 프로그램이 무엇이 잘못됐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정연주 KBS 사장은 결과적으로 시청자를 혼란스럽게 했다며 사과했습니다.

{정연주/KBS 사장 : 매우 당혹스럽습니다.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과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리며...}

정사장은 또 "KBS 뉴스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문제의 프로그램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