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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송교수 사법처리 촉구

김석재

입력 : 2003.10.0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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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송 교수 사건이 정치권의 이념공방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건국 이래 최대의 간첩사건이라며 사법처리를 촉구한 반면 청와대는 검찰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신중한 반응입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송두율 교수 사건을 국기를 뒤흔든 중대 사건으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구속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 만약 검찰수사가 미진하다면 국정조사나 특검 등을 통해 끝까지 그 진상을 규명할 것입니다.}

최 대표는 건국 이후 최대의 거물급 간첩을 ´공소보류 의견´으로 송치한 국정원장을 즉각 교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통합신당은 송 교수가 실정법 준수를 다짐한 만큼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정동채/통합신당 홍보기획단장 : 독일 시민권자인 송 교수 문제는 국제관계 그리고 남북관계 등을 고려해서 현명하게 처리됐으면 좋겠습니다.}

청와대는 "검찰이 알아서 할 일"이라는 원칙적인 입장을 견지하면서 송 교수 파문이 미칠 파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송 교수를 청와대로 초청하려 했던 것과 관련해 한 관계자는 "당시 대통령은 이 사건을 면밀하게 이해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송 교수를 현실적으로 사법처리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던 강금실 법무부 장관은 별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말을 아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