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원창 의원은 2일 국회 문화관광위의 KBS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KBS 정연주 사장이 남한 조선노동당 사건의 핵심인 황인욱씨의 간첩 활동에 관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93년 복역 중이던 황씨가 출소하는 고한석씨를 통해 반출하려다 발각된 비밀지령문에 정사장을 비롯한 7, 8명의 이름이 거론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또 KBS가 지난달 27일 한국사회를 말한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 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송두율 교수를 미화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며 방영 경위를 따졌습니다.
그러나 통합신당 김성호 의원과 민주당 심재권 의원은 이 다큐멘터리는 군 독재 시대 해외 민주화 인사들을 전반적으로 다룬 것으로 송교수를 미화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정연주 사장은 송교수를 다룬 다큐멘터리 방영으로 시청자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됐다며 사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