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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3-5천명 규모의 보병 요청"

이현식

입력 : 2003.09.30 15:42

해병대 파병요청은 부인


<앵커>

미국이 우리 정부에 요청한 이라크 추가 파병 내용은 3~5천 명선의 보병이라고 미국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은 그러나, 해병대는 파병요청 대상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일 협의를 위해 일본을 방문중인 롤리스 미 국방부 부차관보는 3천에서 5천 명 규모의 병력을 이라크에 파병해 줄 것을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롤리스 부차관보는 또, 해병대가 아닌 보병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국군 파병 결정에 ´시한´은 없으며 파병 여부는 전적으로 한국 정부가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롤리스 부차관보는 특히 주한미군 재배치는 중장기 과제로, 파병과 연계된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롤리스 부차관보는, 다음달 6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에서 한국군의 이라크 추가 파병 문제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파병 결정 시기와 관련해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은 미국이 준비해야 할 상황도 있기 때문에 결정이 너무 늦어져서는 곤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오늘(30일) 국무회의에 앞서 이렇게 밝히고, 곧 돌아올 이라크 현지조사단의 조사결과가 파병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종일 청와대 국가안보 보좌관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해병대나 특전부대 등 전투를 치를 부대를 파병하는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이 요청한 부대는 치안 유지 성격이 강한 경보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