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국회 정무위, 증인 불출석 논란

최원석

입력 : 2003.09.29 19:01

동영상

<8뉴스>

<앵커>

오늘(29일) 금감위에 대한 국회 정무위의 감사가 열렸는데 대통령 주변 문제와 관련해 증인들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과연 출석할 것인지, 관심을 모았던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안희정씨와 형 노건평씨는 국정감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안씨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고 있고 노씨는 출석 통보를 늦게 받았다는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홍사덕 총무까지 출동해 대책을 숙의했습니다.

동행 명령장을 발부해서라도 출석시켜야 한다는 한나라당과 전례가 없다는 민주당과 통합신당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엄호성/한나라당 의원 : 미리 안나오면 그때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는 것으로 의견을 받아놓는 게 하등의 잘못된 게 없어요.}

{김부겸/통합신당 의원 : 출석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동행명령서를 발부하자는 것을 함께 묶어서 하자는 것은 명백히 관례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회의가 계속 지연되자 증인과 의원들이 설전을 벌이는 진풍경도 벌어졌습니다.

{강금원/증인. 창신섬유 대표 : 증인을 6시간을 불러놓고 나서 지금 뭐하는 거예요.}

{임진출/한나라당 의원 : 국회를 모독하는 발언 아니예요? 누구보고 이 사람들이라고 해요.}

{강금원/증인. 창신섬유 대표 : 무슨 회의를 이런 식으로 해요. 기업에서 이런 일을 하면 전부 파면감들 아니예요.}

국회 정무위원회는 논란끝에 표결을 통해 안희정, 노건평씨 등 핵심 증인 6명이 다음 달 10일 국정감사에도 출석하지 않으면 동행 명령장을 발부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