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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참여정부 들어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 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각 정당마다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장담했지만 구태는 여전했습니다.
소리지르고 반말하는 이런 건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압적 자세가 지나쳐 아예 반말조로 기관장에게 호통을 치는 국회의원.
{백승홍/한나라당 의원: 당신 말야, 사장 그때 아니잖아. 모르잖아. 어디 국회 와서 말야.}
정책현안은 제쳐두고, 상대방의 약점을 들춰내는 감정 싸움도 다반사입니다.
{정형근/한나라당 의원
: 박주선 의원은 각종 사건에 연루돼 있습니다. 기소돼 있습니다. 재판받고 있습니다.}
{박주선/민주당 의원 : 정형근 의원님도 재판받고 계시죠?}
{정형근/한나라당 의원 : 그런데 누구한테 그런 소리를 할 수 있어요?}
{박주선/민주당 의원 : 무슨 소리야! 사람이 인간이 돼야지!}
고성과 막말도 여전합니다.
{서청원/한나라당 의원: 에이, 다 나갑시다.}
{천용택/통합신당
의원
: 남 얘기하는데 왜 끼어들어서 지랄이야.}
권위와 질서도 실종됐습니다. 증인들이 의원들을 업씬여기며 반발하는 살풍경까지 빚어졌습니다.
{전정환/예비역대령연합회
운영위원 : 송의원 당신이 국회의원이야?}
{서정갑/예비역대령연합회 회장 : 제가 죄인입니까?}
외국인 증인의 눈에 정상적으로 비쳐질 리가 없습니다.
{폴러첸/독일인 의사
: 저는 가야겠습니다. 이런 고성은 평양에서 들은 이후 처음입니다. 정말 싫습니다.}
국정감사 1주일째, 되풀이되는 구태속에 정책 국감, 민생 국감은 올해도 말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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