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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김영삼 전 대통령 '안풍' 갈등 확산

김석재

입력 : 2003.09.27 07:39

홍준표, 직접 해명 요구…박종웅, "억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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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기부 자금 전용 사건을 두고 한나라당이 김영삼 전 대통령을 계속 물고늘어지고 있습니다. 김 전 대통령측은 펄쩍 뛰고있지만 양측 모두 뚜렷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바 ´안풍´사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소집된 한나라당 정치발전 특위.

특위 위원들은 지난 96년 총선 당시 당에 유입된 안기부 자금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대선 잔여금이라는 홍준표 의원의 주장에 동조하고 최병렬 대표가 나서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한 걸음 더 나아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직접 나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의원 : 천억이 움직이는데 대해서 몰랐다는게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정부의 중심에 있었던 분들이 이젠 밝혀야 할 때입니다.}

이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의 대변인격인 박종웅 의원은 안기부 자금을 김 전 대통령과 연관시키려는 홍 의원의 주장은 말도 안되는 억측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강삼재 의원 수사건은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을 터뜨린데 대한 정치보복이자 기획사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종웅/한나라당 의원 : 재판은 분명히 잘못됐는데 잘못한 재판을 바로잡기 위해서 투쟁해야지 왜 엉뚱하게 김영삼 전 대통령을 걸고 들어갑니까?}

하지만 안기부 자금의 출처는 알지 못하며 김 전 대통령도 이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었다고 박 의원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