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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삼재의원, 정계은퇴 선언

김성준

입력 : 2003.09.2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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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안기부 예산을 선거자금으로 유용한 혐의로 징역 4년을 받은 한나라당 강삼재 의원이 돌연 정계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자연인으로 돌아가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역구인 마산 지구당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한 강삼재 의원은 눈물을 감추지 못한 채 20여년간 몸담았던 정계를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강삼재/ 한나라당 의원 : 의원직 사퇴와 함께 저는 정계 은퇴를 결행함으로써 국민 앞에 공인으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강 의원은 안기부 예산을 유용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아서 도덕적 자격이 정지되고 의정활동이 어려워져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재판결과에 승복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면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 무죄를 입증하는 것이 더 떳떳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강삼재 : 저의 결백은 2심 재판에서 반드시 입증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강 의원은 12대 때 33의 나이로 정계에 입문해 김영삼 전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신한국당 사무총장을 맡아 한나라당에서도 사무총장을 맡아 15대 총선을 승리로 이끈 뒤에 한나라당에서도 다시 등용됐습니다.

한나라당은 강 의원의 사퇴를 만류할 것이며 당도 함께 무죄를 입증해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사덕/ 한나라당 원내총무 : 강 의원이 무고하게 자기 자신에게 채찍을 가하는 것을 당 지도부로서는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강삼재 의원의 정계은퇴 선언을 계기로 이른바 ´안풍사건´의 진실을 가리기 위한 공방과 함께 표적사정 의혹에 대한 논란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