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단 1진이 2박 3일의 상봉을 끝내고 오늘(22일) 남쪽으로 돌아왔습니다. 짧은 만남으로 작별의 아쉬움은 오히려 더 커진 듯 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만나자 곧 이별입니다. 재회의 2박 3일이 꿈을 꾼 듯 스쳐가고 자식들은 이제 북측 어머니에게 작별의 큰 절을 올립니다.
{임승주/남측 아들
: 이게 남에선 약속의 표시요. 통일되면 꼭 만나요.}
남측 최고령인 93살 김분희 할머니도 또 다시 맞게 된 이별의 아픔을 가스 한 구석에 묻었습니다.
{김분희/남측 어머니
: 이렇게 만날줄은 참 몰랐다, 몰랐어. 이제 죽어도 원도, 한도 없다.}
한 시간의 작별 상봉이 끝나고 북측 가족들이 먼저 집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습니다.
북측 언니 성련씨의 볼을 끝없이 어루만지던 남측 동생들이 마지막 입맞춤으로 작별을 고했습니다.
{언니 정말 사랑해...
알지?}
북측 버스가 떠나고도 한참동안, 남측 가족들은 아쉬움에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내일부터는 또 다른 1백 가족의 상봉이 2박 3일간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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