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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동아일보 취재 응하지 않겠다"

신경렬

입력 : 2003.09.21 19:47

동아일보, "언론사의 고유 권한이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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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청와대와 일부 언론사의 불편한 관계가 취재 불응 사태로까지 번졌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아파트 분양권 전매 의혹을 제기한 동아일보를 정면 비판하고 동아일보의 취재에 불응하기로 했습니다.

신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동아일보는 지난 18일자 1면 머리기사에서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아파트 분양권 전매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은 오늘(21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청와대가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는데도 동아일보가 이틀 동안에 걸쳐 악의적으로 보도했다고 정면 비판했습니다.

이 수석은 동아일보의 이런식의 보도는 대통령을 폄하하고 상처를 줘서 대통령을 떨어뜨리고 실패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榴摸�이런 의도때문에 언론이 사회적 공기 아닌 사회적 흉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 수석은 앞으로 합당한 법적, 제도적 대응을 확실히 해나갈 것이라며 일단 홍보수석실 직원들에게 동아일보 취재에 응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동아일보측은 기사의 크기를 정하는 것은 언론사의 고유 권한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동아일보는 이어 미등기 전매 의혹을 보도하면서 진상규명을 요구했을 뿐이며 지난 5월 세계일보 보도와는 달리 구체적인 자료를 입수해 보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