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실종자 126명...태풍 피해 2조원대 육박
동영상
<앵커>
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2조원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주 중반쯤 피해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할 방침입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 매미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어제(15일)보다 5명이 늘어난 126명, 재산피해도 하루사이에 4천여억원이 불어나 1조 8천54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전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요건인 1조 5천억원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모레인 18일부터 23일까지 피해조사를 실시한 뒤 빠르면 오는 24일 특별 재해지역을 선포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수도권처럼 피해가 거의
없는 지역도 있는 점을 감안해 선포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문제는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모든 피해 국민에게 최대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 영세 생계형 점포의 피해에 대해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국무회의는 또 지방 교부세 가운데 천5백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각 부처의 불용예산을 재해대책비로 전용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무주택 서민 피해가구에 대해서는 매달 50만원씩 3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장관들은 해일이나 강풍,
정전과 같은 새로운 재해에 대비하는 체제를 정비하고 시설물의 안전기준도 크게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추석 연휴 제주에서 골프를 쳐 물의를 빚은 김진표 부총리는 국회 재정경제위에 출석해 "판단력이 부족해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면서 "국민에게 송구스런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사과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