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파병 불가-불가피론 맞서 한나라, '먼저 총대 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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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라크에 보내달라고 우리정부에 요청한 파병 규모가 3천명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번 파병때 한 번 홍역을 치른 탓에 정치권의 고민이 더욱 깊어
보입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파병을 요청하면서, 부대 규모는 이라크에 주둔해 있는 폴란드 사단을 거론했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확인했습니다.
이 부대의 규모와 미국측이 바라는 부대 구성을 감안하면, 파병 규모는 3천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민주당의 정대철 대표는 파병 문제가 고차 방정식을 푸는 것처럼 조심스럽고 고민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장전형/민주당 부대변인
: 한미 동맹 관계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국민의 이해를 구할 방침입니다.}
파병이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는 견해인데, 진보 성향의 의원들은 파병 반대 기류를 확산시켜 가고 있습니다.
{김근태/민주당 의원(파병 반대)
: 다소의 경제적 실리 때문에 파병한다면, 우리의 국민적 자부심을 잃어버리는 행위가 됩니다.}
공병과 의료병 파견은 적극 지지했던 한나라당은 이번엔 신중한 입장입니다. 매우 위험한 지역에 전투병을 보내는 데 따른 부담을 나서서 질 필요가 없다는 판단입니다.
{송태영/한나라당 부대변인
: 미국이 요구한 것이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노 대통령은 먼저 분명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
때문에 유엔의 결의가 있거나 유엔 평화유지 활동 차원에서 추진된다면, 파병할 수 있다는 견해가 절충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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