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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라크 파병 신중검토

최원석

입력 : 2003.09.15 19:53

미, 3천명 규모 경보병 부대 파병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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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논란이 돼 온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에 대해 정부가 미국의 요청 내용을 밝히고 이 문제를 공론화했습니다. 이라크 1개 지역을 맡아 달라는 것인데 정부는 국익을 따져 신중하게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최원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이 파병을 요청한 부대는 독자적인 작전수행이 가능한 경보병 부대라고 정부 고위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이 구체적인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라크 중남부를 맡고 있는 폴란드 사단을 예로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폴란드군이 사령부와 직할부대, 1개 여단 등 3천여 명으로 구성돼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은 이와 비슷한 규모의 ´한국군 사단´을 만들어 특정 지역을 맡아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이 조속한 파병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파병은 주권문제인만큼 신중히 검토할 것이며 특히 북핵 문제 해결과 한미동맹의 특수성, 그리고 전반적인 여론을 고려해 파병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위성락/외교부 북미국장 : 시간을 정해놓고 거기에다 맞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저는 국익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당국자는 미국이 이라크 과도정부에 곧 통치권을 넘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파병을 결정할 경우 1년정도 주둔할 것이며 비용은 한국이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20일 태국에서 열리는 APEC 회의와 한미 정상회담 전까지는 파병문제에 관해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입니다.